에세네파의 그리스도 자비 복음에서 『예수는 참된 빵이요, 살아있는 포도나무이다』 그리고 『오직 예수만이 영생의 말씀을 가지셨다』를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 그 후 예수께서 제자들과 만찬에 앉으셨을 때, 한 제자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주님, 당신의 살을 먹도록 주고, 피를 마시도록 주겠다고 하신 것을 알지만, 많은 이에겐 이 말씀이 어렵습니다. 주님, 우리가 모두 이해하도록 이 말씀을 자세히 설명해 주소서」
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며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가 앞서 너희에게 한 말들은 영이요, 생명이다. 그러나 무지하고 세속적인 자에겐 피 흘림과 죽음이 되리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진실한 뜻을 깨닫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
너희 눈이 나를 증언하노니, 인자는 오직 나무 열매와 풀의 씨앗을 양식으로 삼으며, 이것들이 성령에 의해 내 살과 내 피로 변하느니라. 너희도 오직 이것과 이 같은 종류를 먹으라, 나를 믿는 자는 나의 참된 제자니, 이 단순한 음식이 성령 안에서 사람에게 생명과 건강과 온갖 치유를 주느니라. […]
다시 진실로 이르니, 태초에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오직 땅의 풀과 열매를 먹을거리로 삼았으나, 악한 자가 하나님이 주신 많은 피조물을 본래 용도에서 벗어나, 정반대로 사용하도록 바꾸었느니라. 동물과 사람의 살과 피를 먹도록 사탄이 […] 사람과 피조물을 모두 꾀었느니라.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먹게 할 뿐 아니라, 피조물 스스로 서로를 잡아먹도록 꾀었느니라. 그러나 피조물들조차 예언자들이 기록한 대로 본래 먹을거리로 돌아갈 것이니, 그들 말씀은 절대 헛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율법이 없는 무지한 자들처럼 되지 말라, 그들은 무고한 희생자의 살을 먹으면서도 오직 피만이 그들의 죄를 씻어줄 것으로 생각하노라. 그러나 그런 자들은 그 아비인 사탄에게 난 자들이며, 내 계명의 진리를 원치 않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알고, 내 계명을 지키고 자비롭게 되고 의로운 삶을 살면, 이 세상에서도, 내세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하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안에 생명이 없다고 말한 것에 놀라지 말라. 『온유하고 겸손한 자가 땅을 물려받으리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서 자비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들 모두가 그러하리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율법이니, 내 식탁에서 먹고 순종하는 자는 내 몸, 곧 생명의 빵을 먹는 것이요; 내 피, 곧 정결케 하는 물의 강과 시내를 마시는 자는 결코 죽음을 알지 못하리라. 나는 율법이요 생명이요 길이니, 의로운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노라」 […]』
